길들여 주세요,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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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보낸 택배가 도착한 곳은 게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한 팀장의 집. “남의 택배를 뜯어보는 악취미는 없지만, 밤을 책임진다는 토끼가 뭔지 궁금해서 열어 봤습니다.” 「당신의 밤을 책임질 신제품 긴 귀 토끼 80% 폭탄세일」 배송 메시지: 성인용품이라고 표기하지 말아 주세요. 한 팀장은 지은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토끼보단 제가 나을 텐데요. 토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찾아오세요. 저의 집은 이미 아시니까.” * “이제 시작인데, 꽤 활발한 성생활을 즐기시네요.” 바닥에 떨어져 열린 상자 사이로 콘돔 뭉치가 보였다. “남이야 성생활이 활발하든 말든, 댁이 무슨 상관이에요? 진짜 웃겨.” “상관…… 있으면 안 됩니까?” 미친 듯이 소리를 쳤기 때문일까 지은의 심장이 쿵쿵거렸다. “난 상관있어지고 싶은데.” “팀, 팀장님?” 몸은 굳었지만, 이상하게도 아랫도리는 젖어 들었다. “콘돔 보낸 여자가 이렇게 젖었는데 그냥 보내면 내가 나쁜 새끼야. 그렇지?” 현우가 숨이 닿을 만큼 허리를 숙여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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