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24

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24

About this Book

새로운 시대의 읽기에 걸맞은 새로운 형식과 현대적 번역 한글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동문선’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등의 중견 학자를 비롯해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의 신진 학자들이 참여한 선집이다. 선인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지혜가 스민 우리나라의 고전 한문 명문 중 현대인에게도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글들을 가려 뽑아 현대어로 옮기고 풀이했다. 한 권당 일곱 편씩 번역문과 해설, 원문을 함께 실어 구성했으며 격주 한 권씩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우언(寓言)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직접 이야기하지 않고 허구 등을 빌려 말하는 글로, 옛 문학에서는 우언의 전통이 유구하다. 이건창의 「사슴의 충고」는 꿈속에 나온 사슴이 녹용을 구하려는 글쓴이에게 병이 생긴 까닭은 몸이 아니라 지나치게 욕망을 좇는 마음에 있음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이다. 또 홍길주의 「신선 섬의 도서관」은 상상 속 신선들의 도서관에 있는 최상급의 책은 내용이 비어 있다고 하여, 정말 훌륭한 문장은 과거의 대가들이 아니라 미래의 작가들이 지을 것이라는 주제를 넌지시 드러낸다. 24권에서는 이렇듯 우언의 형식으로 19세기 작가들이 쓴 일곱 편의 글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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