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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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학기 여러분의 데생 수업을 가르칠 김현숙 교수에요.” 신입생들의 눈은 모두 나를 향해 있었다. 대학생활의 기대를 가득 담고 있는 눈이었다. “4년 동안 여러분의 지도교수도 맡고 있으니까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찾아오고요.” 나는 빠르게 내가 찍은 먹잇감을 찾아보았다. 오리엔테이션 때 찍은 남학생은 중간쯤 자리를 잡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남은 아니었지만 편안한 얼굴에 키가 크고 군더더기 없는 몸매를 가진 학생이었다. ‘귀여운 것... 이번 학기엔 너다. 어떻게 가지고 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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