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하르피이아이
About this Book
<책 소개>
#서양풍 #판타지물 #원나잇 #일공다수 #오해/착각 #사건물 #코믹/개그물
#오만공 #강공 #능욕공 #순진수 #소심수 #얼빠수 #다정수
빼어난 외모에 타고난 근육질의 몸, 그에 어울리는 오만한 성격의 제지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인면조 괴물, 하르피이아이를 처치하고자 먼 길을 떠난다. 그리고 중간중간 마주치는 마을마다 들어가서 자신의 힘을 자랑하고, 그 마을을 괴롭히는 괴물이 없는지 물어보곤 한다. 그러면 마을 사람들은 그의 용기를 칭찬하면서 그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도 하고, 그를 위해서 격려 잔치를 벌이기도 한다. 사실 제지가 괴물 사냥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젊은 청년(들)과 하룻밤을 보내는 것이다.
본업이 괴물 사냥꾼인지, 온갖 마을의 청년들 섭렵꾼인지 혼동되는 남자. 거나하게 육욕을 즐긴 남자가 막상 괴물을 맞닥뜨리는 순간에서 벌어지는 씬.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사실 식품 중에서는 오렌지와 떡을 안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7쪽)
<미리 보기>
신성하게 여기던 인면조는 타국을 돌아다니며 악질적인 모습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하르피이아이. 원래는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통을 한 상상의 동물로 여겨졌지만 점점 상반신도 사람의 모습을 띄게 되었다.
짧은 머리에 다부진 몸을 가진 제지는 이런 하르피이아이를 사냥하는 사냥꾼이다. 위협적이고 무서운 존재가 된 하르피이아이는 사람들을 공격했다. 마을로 내려온 적은 없었지만 산속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 가면 어김없이 하르피이아이가 사람을 덮쳤다.
습격을 당해 영혼이 빠진 사람들은 대부분 죽었고 그 시체도 날카로운 발톱에 이리저리 살점이 떨어져 나가 있었다. 끔찍하고 잔혹한 모습이었다.
살아 돌아온다고 해도 넋이 나가 중얼거리며 몸을 떨었다. 말을 걸면 화들짝 놀라 소변을 지리는 경우도 있었으니 이제 하르피이아이는 무시무시한, 없애야 될 존재가 되었다.
그런 하르피이아이를 사냥한다니 제지는 여간 겁이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잠깐 들린 여관에서도 제지가 하르피이아이 사냥꾼이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자지러지게 놀랐다.
"그 하르피이아이 사냥꾼이라는 거야?"
"내가 잘못 들은 건 아니겠지?"
사람들이 믿을 수 없어 하자 제지는 힘을 줘 또박또박 말했다.
"그 하르피이아이가 맞습니다. 잘못 들은 게 아닙니다."
늙은 남자가 제지의 얼굴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어쩌자고 그 젊은 나이에 그런 일에 뛰어들었어?"
"하르피이아이는 우리가 꼭 없애야 됩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힘이 있는 자라면 누구든지 뛰어들었을 겁니다."
그렇게 말한 제지는 자신의 근육을 돋보이기 위해 가슴을 쫙 폈다. 사람들은 그런 제지의 몸을 위아래로 훑었다. 근육이 가득 붙은 단단한 몸에 사람들은 어쩌면 이 사람이라면 하르피이아이를 무찌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게다가 제가 지금 무찌르려는 하르피이아이는 홀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르피이아이가 여럿이라면 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 일 대 일로 싸운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제지의 말이, 아니, 몸이 어딘지 믿음직스러웠다. 그는 어릴 적부터 하고 싶은 것은 해야 했다. 원하는 것은 가져야 되는 사람. 그렇기에 하르피이아이를 무찌르겠다는 목표를 정했으면 그 목표를 꼭 이뤄야 한다.
여태껏 어떤 목표를 정하면 그것을 꼭 달성하는 삶을 살았다. 그렇기에 제지는 자신감이 넘쳤고 자존감이 높았다. 당당한 모습은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다.
"그래. 마시자고."
"건투를 빈다."
그들이 들어 올린 술잔에 제지는 자신의 술잔을 부딪쳤다. 툭 하고 둔탁한 소리가 울렸다. 그들은 꿀꺽꿀꺽 술을 목구멍으로 쏟아 넣고 제지의 행운을 빌어줬다.
"아, 이름이 뭐지? 곧 영웅이 될 텐데 이름 하나는 내가 알고 있어야지."
"제지라고 합니다."
"그렇군. 제지. 영웅이 되어 귀환할 때 꼭 이 여관에 다시 들리시게."
"예."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너와 나 사이_오렌지떡집
인큐버스_네글자
달과 피의 교합_무화과
은밀한 부위에 발현하다_닥크
정의를 당신이 알아요_소미여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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