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복잡한 사랑

[BL] 복잡한 사랑

About this Book

<책 소개>
#현대물 #삼각관계 #동거 #사내연애 #친구>연인 #달달물 #코믹/개그물
진태와 희재는 한 회사에 다니며 한집에 산다. 둘은 동갑이었지만 진태는 아직도 엄마에게 의지하는 편이 많아 희재가 좀 더 어른스러웠다. 그들은 회사 비상계단을 이용해 곧잘 애정 표현을 하곤 하는데, 어느 날 지원이 현장을 목격한다. 그날 이후, 지원은 집요하게 두 사람 사이로 끼어들어 애정 전선을 무너뜨린다. 그러곤 진태를 좋아한다며 달라붙더니, 어느 날인가는 희재를 좋아한다며, 진태에게는 헤어지자고 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사실 식품 중에서는 오렌지와 떡을 안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0쪽)
<미리 보기>
"아이구, 내 새끼-"
은혜는 나이가 30이 다 되어 가는 자식에게 손수 쌈을 싸줬다. 먹기 편하게 작은 상추 위에 적당량의 밥을 올리고 파채와 쌈장, 마늘, 고기까지 야무지게 올렸다. 고운 미소를 지으며 아들의 입에 쌈을 넣어주려는데 아들자식은 뭐가 불만인지 표정이 좋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오냐오냐 키우며 자라서 아들은 편식을 했다. 낯선 음식을 잘 먹지 않았기 때문에 익숙한 것만 찾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진태를 위해서 엄마인 은혜는 참 고생을 많이 했다.
"마늘 넣는 거, 싫다고."
자신이 먹기 싫어하는 것을 넣었다고 고개를 홱 돌렸다.
"골고루 먹어야 된다고 했지!"
혼내는 투로 말했으면서도 '몇 번이나 말했는데' 라면서 꿍얼거리면 마늘을 빼준다. 얇게 썬 마늘이었는데도 싫어했다.
"이렇게 저녁마다 챙겨주시니까 아직도 편식을 하죠."
그 옆에는 진태의 오랜 짝, 희재가 있었다. 그는 진태와 동갑이었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어른스러웠다.
"저도, 쌈 싸주세요-"
물론 많이 어른스러운 건 아니었다. 자신보다 나이가 있는 사람에게는 어리광을 부리고 챙김을 받고 싶었다.
"그래, 우리 아들도 싸줘야지-."
희재가 친아들은 아니었지만, 은혜는 희재가 편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아들처럼 대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부족하고 싫었을 수도 있지만 희재는 오히려 그런 관심을 편하게 즐기는 사람이었다. 챙겨주지 않으면 자신도 챙겨달라고 하고 똑같은 사랑을 받고 싶어 했다. 누군가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편한 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도 뒷바라지를 해주고 있는 은혜가 있다는 건 진태에게 큰 복이었다. 은혜는 힘들겠지만.
그들의 애정은 회사도 갈라놓을 수 없었다. 사람들이 연애를 할 때 가장 많이 찾는 비상계단에서 그 애정을 나눴다. 사람은 비상계단에 사람이 있을 걸 알면서도 찾게 되었다. 거기 말고는 적당한 장소가 없으니 얼마나 불운한 일인가.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나는 고백 한 번으로 전교 1등을 꼬셨다_오렌지떡집
혼자 하는 거 보여줘_오렌지떡집
꽃이 피고_오렌지떡집
세계가 멸망했다_오렌지떡집
Warm Bed_똥꼬집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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