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2권 제1괘 건괘(乾卦)

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2권 제1괘 건괘(乾卦)

About this Book

주역겸의 상경 건전 권제일 (周易兼義 上經 乾傳 卷第一) 제1괘. 건(乾), 건하건상(乾下乾上, 건괘 아래 건괘 위) 1. 건괘(乾卦)는, 원(元)하고 형(亨)하고 리(利)하고 정(貞)하다 건괘(乾卦)는, 원(元)하고 형(亨)하고 리(利)하고 정(貞)하다. 乾, 元亨利貞. 2. 괘(卦)는 걸어놓는다는 뜻이다 소(疏)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疏. 주역정의(周易正義)에 이르기를, 건(乾)은 괘(卦)의 이름이라고 했다. 正義曰, 乾者此卦之名. 괘(卦)라고 말한 것에 대(對)하여, 역위(易緯)에서 이르기를, 괘(卦)는 걸어놓는다는 뜻이니, 물건(物件)의 형상(形象)을 걸어놓아서, 사람에게 보여주므로, 괘(卦)라고 이른다 하였다. 謂之卦者, 易緯云, 卦者掛也, 言縣掛物象, 以示於人, 故謂之卦. 다만 두 획(?)의 체(體)는, 비록 음양(陰陽)의 기운(氣運)을 형상화(形象化)하였으나, 만물(萬物)의 형상(形象)을 이루지 못하여, 괘(卦)를 이룰 수가 없으므로, 반드시 세 번 더 그어서 삼재(三才)를 형상화(形象化)하여, 하늘 땅 우레 바람 물 불 산 연못 등(等)의 상(象)을 표시(表示)하여야, 비로소 괘(卦)라고 말할 수 있다. 但二?之體, 雖象陰陽之氣, 未成萬物之象, 未得成卦, 必三?以象三才, 寫天地雷風水火山澤之象, 乃謂之卦也. 그러므로 계사전(繫辭傳)에 이르기를, 팔괘(八卦)가 열(列)을 이루니, 상(象)이 그 안에 들어 있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故繫辭云, 八卦成列, 象在其中矣, 是也. 3. 삼획(三?)만으로는 만물(萬物)을 형상(形象)할 수 없어서 육획(六?)을 그어 형상화(形象化)한 것이다 다만 처음에 삼획(三?)만 있어서, 비록 만물(萬物)의 형상(形象)이 있으므로, 만물(萬物)을 모두 변통(變通)하는 이치(理致)에 있어서는, 아직도 미진(未盡)한 바가 있었다. 但初有三?, 雖有萬物之象, 於萬物變通之理, 猶有未盡, 그러므로 다시 이것을 거듭해서 육획(六?)을 그어서, 만물(萬物)의 형상(形象)을 구비(具備)하고, 천하(天下)의 능(能)한 일을 다 하였기 때문에, 육획(六?)으로 괘(卦)를 이룬 것이다. 故更重之而有六?, 備萬物之形象, 窮天下之能事, 故六?成卦也. 4. 건괘(乾卦)는 하늘을 형상화(形象化)한 것이다 소(疏)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疏. 이 건괘(乾卦)는, 본래(本來) 하늘을 형상(形象)하였으니, 하늘은 바로 여러 양기(陽氣)가 쌓여 하늘을 이룬 것이다. 此乾卦, 本以象天, 天乃積諸陽氣而成天. 그러므로 이 괘(卦)의 여섯 효(爻)가, 모두 양획(陽劃)으로 괘(卦)를 이룬 것이다. 故此卦六爻, 皆陽?成卦也. 5. 하늘을 형상화(形象化)하였는데, 천(天)이라 하지 않고 건(乾)이라 이름한 것은, 하늘의 체(體)가 아닌 용(用)을 본받았기 때문이다 이 괘(卦)가 이미 하늘을 형상화(形象化)하였는데, 어찌하여 천(天)이라고 말하지 않고 건(乾)이라고 말하였는가. 此旣象天, 何不謂之天而謂之乾者. 천(天)이란 정(定)해진 형체(形體)의 이름이고, 건(乾)이란 체(體)와 용(用)을 아울러 칭(稱)한 것이다. 天者定體之名, 乾者體用之稱. 그러므로 설괘전(說卦傳)에 이르기를, 건(乾)은 굳셈이라고 하였으니, 하늘의 형체(形體)가 굳건함을 용(用)으로 삼음을 말한 것이다. 故說卦云, 乾健也, 言天之體以健爲用. 성인(聖人)이 주역(周易)을 지음은, 본래(本來) 사람들을 가르쳐서, 사람들로 하여금 하늘의 용(用)을 본받게 하고자 한 것이고, 하늘의 체(體)를 본받게 하려는 것은 아니다. 聖人作易, 本以敎人, 欲使人法天之用, 不法天之體. 그러므로 건(乾)이라 이름하고, 천(天)이라 이름 하지 않은 것이다. 故名乾, 不名天也. - 하략 -

Similar Books:

eBookmela
Logo